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기를 만난 초보 엄마, 아빠들 정말 반갑습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열 번 넘게 마주하는 숙제가 있죠? 바로 기저귀 갈기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막상 해보면 아기는 버둥거리고, 기저귀는 자꾸 삐뚤어져서 당황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초보 부모님들이 자주 놓치는 실수 포인트와 함께 아기 엉덩이를 뽀송뽀송하게 지켜주는 비법을 아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기저귀 갈기 전, 준비물 세팅이 승패를 결정해요
기저귀를 갈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무엇일까요?
바로 아기를 눕혀놓고 나서야 "아, 물티슈!" 하며 자리를 비우는 것입니다.
아기는 아주 잠깐 사이에도 침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가 제일 중요합니다.
손이 닿는 곳에 모든 것을 두세요: 기저귀를 갈기 전에는 새 기저귀, 물티슈, 기저귀 발진 크림, 그리고 혹시 옷이 젖었을 때를 대비한 갈아입을 옷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미리 세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를 한 손으로 잡고도 안전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어요.
아기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기저귀 교환대나 침대 위에서 기저귀를 갈 때는 절대 아기에게서 눈을 떼거나 손을 떼면 안 됩니다. 아기는 언제 갑자기 뒤집기를 하거나 발길질을 할지 모르거든요.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실수 포인트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위생적인 환경 만들기: 기저귀를 갈기 전에는 부모님의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잊지 마세요. 외부 세균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저귀 아래에 방수 패드를 깔아두면 갑작스러운 분수 실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답니다.
2. 닦아주는 방향과 뽀송뽀송 건조의 마법

기저귀를 갈 때 대충 닦기만 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아기의 성별에 따라 닦는 방법이 다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리기입니다.
앞에서 뒤로, 약속해요: 특히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철칙입니다. 대변을 닦아줄 때는 항상 앞에서 뒤 항문 방향으로 닦아야 해요. 반대 방향으로 닦으면 대변에 있는 세균이 요로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아들아이의 경우도 주름진 부분 사이사이를 꼼꼼하고 부드럽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물티슈보다 무서운 건 습기예요: 많은 부모님이 깨끗이 닦는 데만 집중하고 바로 새 기저귀를 채우곤 합니다. 하지만 물기가 남은 상태로 기저귀를 채우면 엉덩이가 짓무르는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쉬워요. 닦아낸 후에는 부채질을 해주거나 입으로 후후 불어서 엉덩이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10~20초 정도 기다려 주는 공기 목욕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누 사용은 최소한으로: 대변을 보았을 때 매번 비누나 세정제를 쓰는 것은 오히려 아기 피부의 보호막을 없앨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깨끗한 물이나 물티슈로 충분하고, 세정제는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더 좋습니다.
3. 새 기저귀 채우기, 손가락 두 개의 법칙과 샘 방지

기저귀를 다 갈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건 기저귀를 채울 때 작은 디테일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허리 밴드는 손가락 두 개 정도의 여유: 기저귀를 너무 꽉 조이면 아기가 숨쉬기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될 수 있어요.
반대로 너무 헐렁하면 소변이 위로 다 새버리죠. 벨트를 붙인 뒤 부모님의 손가락 두 개가 편안하게 들어갈 정도의 틈을 남겨주는 것이 가장 완벽한 피팅입니다.
다리 주변 날개를 확인하세요: 기저귀 옆면을 보면 소변이 옆으로 새지 않게 막아주는 이중 날개가 있습니다. 기저귀를 채운 뒤 손가락으로 다리 주변을 훑어서 이 날개가 밖으로 예쁘게 펼쳐졌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 날개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있으면 틈새로 소변이 샐 확률이 100%랍니다.
배꼽이 아직 안 떨어졌다면?: 신생아의 경우 탯줄이 붙어 있는 배꼽을 기저귀가 덮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저귀의 앞부분을 살짝 접어서 배꼽이 밖으로 나오게 해주세요. 요즘은 배꼽 부분이 파여 있는 신생아 전용 기저귀도 잘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기저귀 갈기는 단순히 위생을 챙기는 일이 아니라, 아기의 컨디션을 살피고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소중한 대화의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서툴러서 기저귀가 비뚤어질 수도 있고 아기가 울 수도 있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손길을 아기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기저귀 갈기 달인이 되어 환하게 웃는 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